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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를 통한 혁신신약 개발에 몰두, 제약강국 초석 다진다

한미약품 홍성환 CISO

한미약품은 ETC(전문의약품)에 강점을 가진 R&D 제약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미약품은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전문약)실적 1위 기록을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은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이 부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업계 최초로 ISO27001 인증을 받았으며 2년전부터는 RPA를 도입하고 업무혁신과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바이오 및 합성신약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진행중이다.

한미약품에 대한 소개와 시장에서의 우위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한미약품은 우리나라에서 ETC(Ethical The Counter Drug, 전문의약품)가 강한 연구개발(R&D) 제약사로 30개 정도의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식품

최근 5년간 매년 매출액의 20% 수준을 R&D에 투자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글로벌 제약기업에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얼마전 미국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5,000억원 상당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기술을 수출키로 했습니다. 또한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채택되면서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대사질환, 희귀질환, 항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여개의 바이오신약 및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외형 성장을 이유로 외국제품 도입 경쟁에 뛰어들 때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과 스스로의 힘으로 ‘한국형 R&D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 등으로 이어지는 한미약품의 R&D전략은 제약주권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한해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올해 주요 이슈와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이슈는 회사 차원에서는 m-RNA백신 개발, IT측면에서는 비대면 근무환경에 따른 인프라와 보안이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한미약품은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전문약) 실적 1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을 도입해 매출을 실현하는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기술로 자체개발한 국산 의약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한미약품은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제품 가운데 국내 제약회사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로수젯(이상지질혈증치료제)과 아모잘탄(고혈압치료제)뿐입니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내 제약사 개발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누적 처방 1조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IT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근무환경과 업무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환경적 제약에 움츠리지 않고 내부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정부의 AI바우처사업을 통한 AI+OCR+NLP+RPA연동으로 업무혁신과RPA 4차 프로젝트 완료, Gxp(제약바이오산업의 규제 영역 통칭)에서 CSV(Computer System Validation) 확장, NLP 기반의 챗봇 고도화, 중국 개인정보보호법 대응, 보안 인프라 고도화 등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중에서 대형 플랫폼기업들의 개발자 모셔가기와 코로나19와 같은 힘든 시기에도 각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낸 동료들이 건강하게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정보보호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정보보호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회사에서 일상 업무 정보가 유출됐을 때 내용이 변질되고 회사에 원상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준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보 유출에 대한 법적 규제도 강화돼 과거에는 담당자 책임 선에서 끝났지만 이제는 벌금 수준이 기업 전체 매출의 3~4%까지 큰 폭으로 상향되고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의 경우 올해 백신관련 회사들에 대한 집중적인 해킹 시도가 있었고 한미약품도 300% 증가된 해킹 시도를 확인했습니다. 제2의 석유라는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보안에 대한 이슈는 더욱 강화돼야 하고 ESG 측면에서도 필수 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정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 발생시 최소 전체 매출액의 3~4%를 벌금으로 낸다고 가정했을때 충분히 보안에 대한 투자 ROI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약업계 CIO로써 업계 글로벌 트렌드는 무엇이고 한미약품의 경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신지요?

한미식품

한미약품은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하게 진행되는 파트너 즉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위탁개발),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위탁임상)들과 협력시에 DTA(Data Transfer Agreement)를 맺게 되고 이는 유럽의 GDPR, 미국의 Privacy Act 기준에 부합하는지 점검을 받게 됩니다. 이런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크게▲국내외 보안 컴플라이언스 대응과 ▲클라우드 보안 환경 강화라는 두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 임상 등 글로벌한 환경에서 정보보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ISO27001,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유럽개인정보보호 GDPR, 이번달부터 발효되는 중국 개인정보보호법(PIPL) 등 비즈니스 보안 컴플라이언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2017년 업계 최초로 ISO27001를 인증했고 2020년도 과기부 주관의 K-ICT정보보호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2년에는 국내 인증 체제인 ISMS-P를 인증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보안 관련 인증심사를 통해 회사의 보안 수준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상대로 하여금 정보보안 수준을 객관적인 지표로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중장기적으로 회사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에 따라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진행중이며 이를 보장하기 위한 보안정책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ZTSM, Zero Trust Security Model)의 클라우드 인증 및 SASE(Security Access Service Edge)를검토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기존의 보안솔루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안솔루션들의 접목, 중복 기술의 제거, 효율적인 리소스 투입을 위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미약품은 RPA 도입으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RPA에 인공지능 접목을 추진중인데 현재 상황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꼭 필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한미약품은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RPA 도입후 4차에 걸쳐 55,252시간, 28명, 11.2억 정도의 대체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4차 프로젝트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AI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기존의 RPA는 100% 완전 자동화가 힘든게 현실입니다. RPA는 1차로 생산 현장의 수작업 업무를 OCR로 읽은 후 NLP기반의 AI를 통해 전자화된 문서로 자동 완료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연간 7,312시간의 대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량적 효과를 떠나서 제조현장에 AI를 직접 적용,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심어줌으로써 마인드 향상에 도움을 주고 기존 RPA의 아쉬운 점도 크게 개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동안 프로세스 개선, 현업 교육, AI학습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12월 현업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AI를 신약개발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부분은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국내 제약산업에서는 디지털화된 데이터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실천이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제조기업에서 AI 도입의 필수 성공 조건은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AI라고해서 전부 다 되는 것은 아니며 인내를 가지고 진행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기존 업무 개선도 병행해가며 완성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알파고처럼 사람을 능가하는 결과를 생각하는 것도 경계 대상입니다.

한미약품은 이번의 작은 성공을 통해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임직원들에게 AI기술을 정확히 이해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혁신은 항상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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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추진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미약품은 끝없는 R&D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년간 약 2조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바이오 및 합성신약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적극적인 투자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입니다.

끝으로 지난 몇 년동안CIO포럼에 개근상을 목표로 열심히 참여한 것이 최고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고 신기술을 습득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CIO포럼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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