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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부터 컨설팅까지, 종합 IT 기업으로의 전진

대교CNS 이령 대표이사

기업이 성장하면 기존의 사업에서 파생한 사업 또는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기 마련이다. 디지털 전환(DX)의 흐름에 따라 IT 기술의 접목 및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IT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ITO(IT Outsourcing) 사업부터 H/W, S/W, 솔루션, 컨설팅을 망라하며 종합 IT 기업으로 전진하고 있는 대교CNS의 이령 대표이사를 만났다.

대교CNS는 어떤 회사인가요?

대교CNS는 대교그룹의 자회사입니다. 1989년 최초 설립 후 1998년 대교그룹으로 합병, 2005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습니다.

2010년까지 주로 대교그룹사의 IT 시스템을 관리했지만, 이후부터는 대외 사업을 시작해 차세대 IT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IT 자산의 관리 및 효율화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영상관제솔루션(VMS) 사업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 IBM 총판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IT 아웃소싱부터 솔루션, 컨설팅 등 여러 사업 중 주력하는 사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ITO 사업 중 통합 유지보수사업입니다. 시스템 개발은 시기별 편차가 커 불확실성이 높은 반면, 통합 유지보수 사업은 한 번 수주 시 최소 1년 이상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몇 년간 일을 하다보면 수요자가 필요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 이에 맞춘 서비스를 하면 지속적으로 시스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죠.

범죄예방 및 추적, 어린이의 안전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필수적인 VMS는 2019년 미국 Networkoptix사의 솔루션을 소싱해 VIVEex라는 브랜드로 OEM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영상시스템 통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지원 등을 통해 안면인식,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의 솔루션과도 쉽게 연계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VMS에 AI를 접목한 지능형 영상관제로 발전,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입니다.

가장 최근에 시작한 IBM 채널 사업(총판 사업) 또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벤더-총판-파트너사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움직여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주력할 계획입니다.

IBM 총판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벤더인 IBM은 H/W부터 솔루션, 컨설팅 등 기업이 필요한 A부터 Z까지 제공합니다. 대교CNS는 단순 유통업자(Distributor)가 아니라, IBM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에 필요한 IT 자산을 초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에 파트너사에 대한 리크루팅, 교육 등을 포함해 마케팅, 영업 지원 등 필수적인 파트너 생태계를 총판들이 중심이 돼 리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판인 대교CNS는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총판 IT회사들은 수요기업에 필요한 IT자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총판 사업을 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판 사업은 파트너사와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건강한 IT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자, 사업의 동력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데, 현재 어떤 단계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차세대 시스템은 대부분 대규모 SI(System Integration) 사업입니다. 경험과 조직, 그리고 우수한 컨소시엄이 필요하죠. 대교CNS는 약 10여 년간 서울시, 통계청, 행정안전부, 코레일테크 등 꾸준히 공공기관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SI 사업은 전체를 기획하고 리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대교CNS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만큼 대형 사업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

교육 기업의 계열사이자, IT기업으로서 대교CNS만의 특색은 무엇인가요?

대교그룹은 국내 교육 기업 중 IT 기업을 별도로 보유해 교육뿐만 아니라 금융/공공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대교CNS는 교육 분야의 IT 전문기업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수요기업에 가치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종합IT 기업으로 포지셔닝 할 계획입니다.

디지털화가 필수인 만큼, 디지털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청장년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지?

디지털 인력은 지금도, 앞으로도 10년 이상은 계속 부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 전체 기반이 IT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서비스들을 생산해내려면 IT 인력들이 필요하죠. 그러나 사람이 부족합니다. 이제는 문과를 나온 분들도 속성 단기 과정 등을 통해 IT로 넘어오고 있는 현상으로 보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대교CNS는 대교 그룹의 움직임에 맞춰 다양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그룹의 청장년층 대상 디지털 교육 사업 지원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경영, 탄소중립, ESG 등 최근 환경 이슈들을 위해 ERP 등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점점 더 고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시스템이 데이터를 입력하고, 용도에 맞게 처리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예측 시스템으로 변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SG 경영을 위해 생산기업은 자원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정보 역시 누수가 없어야 되도록 모든 자원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보다 정교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앞으로 빅데이터와 AI 처리 기술이 접목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ERP 시스템 등에 좀 더 의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중소기업들은 현재의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갖춘 것만으로도 많은 투자를 한 것인데, 데이터의 투명성, 시스템 고도화 등을 요구하기 시작하면 IT에 투자하는 비용이 커지므로 중소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IT 산업의 미래와 대교CNS의 비전은 어떤 모습입니까?

한국 IT 산업의 미래는 앞으로도 발전을 거듭할 것입니다.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과 통신 속도가 뒷받침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한 IT 서비스가 늘어나고, IT 생태계를 만듭니다.

늘어난 IT 서비스는 이용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다양한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면 더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요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의 발전이 지속될 것이고, 한국의 IT 생태계 또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대교CNS는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IT 전문가 그룹’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편리하게 사람을 지원하다’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S/W, H/W, 솔루션을 망라한 IT 인프라 전체를 사람과 연결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건강한 사업들을 잘 수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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