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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연인관계, '썸원'으로 이어간다.

모니모니 강명구 CTO/Co-Founder

겨울이 다가오면 흔히 외로움이 더해진다고 한다. 내려가는 수은주에 반비례해 외로움은 더해 가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언택트(UNTACT) 시대로 인해 따뜻한 연인의 체온을 대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SW마에스트로 과정을 이수한 모니모니의 강명구 CTO는 여심 저격 형 커플 애플리케이션인 ‘썸원’을 통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연인들의 관계를 꾸준히 이어주는 현대판 오작교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모니모니에서 론칭한 ‘썸원’은 출시되자마자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개발에 착수할 당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떠한 형태로 사용자들에게 전달했습니까?

썸원이 저희 팀에서 처음 나왔던 서비스는 아닙니다. 그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고, 2019년부터 그룹을 위한 일종의 가벼운 모임 관리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팀원들과의 논의 끝에 타깃을 커플로 좁히고 최대한 핵심 기능에만 집중하여 출시를 한 후 유저들의 반응에 따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했던 것이 좋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많을 때는 일주일에 4번 이상 업데이트를 했던 기록이 있네요.

비트윈 등 커플을 대상으로 한 어플은 시장에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썸원이 이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커플이 타깃이라는 점은 같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썸원은 하루에 남길 수 있는 글자와 주제가 제한되어 있고 그 안에서 감정을 표현해야만 하기 때문에 서로를 좀 더 생각하게 되고, 좀 더 따뜻한 소통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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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으로 유저 수가 7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썸원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출시 이후로 10월 가입 유저는 70만 명이 넘은 상태입니다. 커플들의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적인 소통을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마케팅 없이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여성분들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콘셉트의 서비스를 목표로 삼았으며 기획에 있어 제 생각보다는 다른 팀원들의 감성과 기획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W마에스트로 과정을 거쳐 모니모니 창업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 SW마에스트로 과정을 거친 것이 어떤 도움이 됐습니까?

SW마에스트로 활동을 할 때 실전에 강한 멘토 분들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SW마에스트로 이후 지금까지 동기들의 격려와 조언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SW마에스트로 운영국을 통해 저희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조언을 구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다른 분들을 소개받기도 하며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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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마에스트로 과정에 참가하게 된 동기와 과정을 이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동기들과 동고동락하며 밤낮으로 프로젝트에 열중했던 점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나이도 많게는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분들도 계셨는데 열정이 있는 분들만 모여서인지 그 당시에 서로에게 많은 자극이 될 수 있었습니다. 틈날 때마다 동기들과 탁구를 치며 스트레스를 풀던 기억도 좋은 추억이네요.

향후 썸원의 운영 계획과 더 나아가 모니모니의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썸원은 자극적이기보단 따뜻한 서비스로 사람들의 감성을 만져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보다 배 이상의 성과가 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니모니는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며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팀원 간의 호흡이 제일 중요하고, 각자 빨리 달리기가 아닌 함께 달리기를 해야만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팀원 누구나 의견을 내고 그것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더 즐겁고 열정적으로 서비스를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사의 CTO(Co-Founder)가 아닌 개인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서비스들을 국내외 모르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저에게 추천해 주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SW마에스트로 시절부터 멘토 분들에게 많은 도움과 영감을 받았던 것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멘토로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