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엽 기자 starleaf@dt.co.kr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국내 데이터 거래·중개 시장 창출과 데이터 개방·유통 문화 확산을 위한 '2017 데이터 거래ㆍ중개 선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데이터 거래 활성화 및 개방 문화 보급 등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국가정책사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돼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데이터와 CJ ONE의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식품관련 데이터 상품 개발 △유통 플랫폼 구축 △우수사례 발굴, 맞춤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6억원의 규모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식품관련 데이터 상품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식자재 공급과 식자재 소비 데이터'로 개발된다. 식자재 공급정보는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별 구매 및 판매 데이터 등 B2B거래 정보를 공급받아 분석한 데이터 셋이다. 지역별 매출액이나 상품별 시장점유율(M·S), 제조사별 매출액, 상품별 가격 등의 정보 이용이 가능하다.
식자재 소비정보는 웹 또는 블로그의 외식 리뷰 등 소셜데이터와 CJ ONE의 인구 통계 데이터 등을 수집 및 분석한 정보다. 이를 활용해 지역, 나이, 성별에 따른 메뉴 선호와 지역상권 및 유동인구 정보, 외식 관련 패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소이 빅데이터서비스팀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데이터들을 가공하고 거래하는 등의 데이터 활용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가져다 올 것"이라며 "이번 사업 수행으로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