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I 중견국의 전략 [AI Outlook 2025 Vol.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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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1 | 작성자 | FKII |
첨부파일 |
[원문 링크 바로가기] AI 중견국의 전략 [AI Outlook 2025 Vol.22] -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re.kr)
I. 서론
Ⅱ. AI 중견 국가는 어디인가?
Ⅲ. 주요 중견 국가의 (소버린) AI 전략
Ⅳ. 영국의 하이브리드 소버린 AI 전략
Ⅴ. 프랑스의 소버린 AI 정책
Ⅵ. 유럽 연합의 AI 대륙 실행 계획
Ⅶ. 인도의 ‘모두를 위한 AI’와 인디아AI 미션
Ⅷ. 싱가포르의 버티컬 AI와 소버린 AI 모델
Ⅸ. 일본의 AI 진흥법 그리고 인프라 및 기술 투자
Ⅹ. 미국과 AI 동맹과 소버린 AI 모두를 추구하는 UAE
ⅩⅠ. 중견 국가가 풀어야 할 도전들
ⅩⅡ. 중견국이 마주쳐야 하는 현실적 과제
ⅩⅢ. 결론: 중견국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본 고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AI 초강대국 사이에서 중견국들이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다룬다. 중견국은 미국과 안보·기술 동맹 또는 중국이 제안하는 다자 협력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많은 국가는 이러한 양자 구도를 벗어나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구축하여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는 먼저 중견국의 정의를 논의하며, 논문·모델 수, 데이터센터 규모, 투자 규모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영국, 프랑스, 한국,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등을 주요 중견국으로 제시한다. 이어서 영국, 프랑스, EU, 인도, 싱가포르, 일본, UAE의 AI 전략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영국은 소버린 AI 유닛을 설립해 인프라 자립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빅테크와 협력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한다. 프랑스는 1,09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국립 AI 평가 안전 연구소(INESIA) 설립을 통해 가장 강력한 소버린 AI 노선을 추진하고, 미스트랄을 통해 국제 협력과 언어 생태계를 확장한다. EU는 드라기 보고서 이후 혁신·투자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여 2,000억 유로를 투입하는 AI 대륙 실행 계획을 발표하였다. 인도는 “AI for All”을 내세워 저비용·다언어 모델 개발과 GPU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SEA-LION과 MERaLiON을 통해 지역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일본은 AI 진흥법과 ABCI/FugakuNEXT 등 슈퍼컴퓨터 투자를 기반으로 아직은 촉진 중심의 초기 단계에 있다. UAE는 미국과의 기술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소버린 AI를 추구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견국이 직면한 과제를 논한다. 수백 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 첨단 GPU 확보 경쟁, 인재 유출 방지 및 역량 강화, 그리고 자체 모델 기반 생태계 구축이 주요 도전으로 제시된다. 결론적으로 중견국은 미국·중국의 경쟁 속에서 단순 종속을 넘어 새로운 규범과 협력 질서를 창출할 수 있는 중재자 및 규범 설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글로벌 공공재로서 AI 인프라·안전 규범 수립에 주도적으로 나설 기회가 열려 있음을 강조한다.